9월 가을이 되면 만나는 새우.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것이 없는 해산물.
1. 맛있는 새우 요리를 원하면 살아있는 새우나 냉동된 새우를 고릅니다.
새우의 내장에 있는 소화 효소는 새우가 죽으면 살을 녹이기 때문에 새우살의 탱글한 식감을 원한다면 머 리를 떼고 얼린 두절 냉동새우가 가장 좋습니다. 새우 머리를 육수로 쓰거나 내장을 좋아한다면 머리가 달 린 냉동 새우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마트에서 머리가 달린 새우가 해동되어 팔리는 것은 꼭 피해야 합니다.
2. 생새우를 까는 방법
- 생새우의 허리를 반대로 두 번 꺾어준 다음 가위로 새우의 머리를 제거합니다.
- 머리를 제거한 다음에는 가위로 새우의 배를 가르고 꼬리의 양쪽 부분을 자른 뒤 속살을 잡아당겨주면 쉽게 쏙 빠집니 다.
생새우를 깔 때 꼬리에 찔리면 미생물 등에 감염되어 손을 절단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3. 삶은 새우를 까는 방법
- 새우 머리를 기준으로 두 번째와 세 번째 마디를 찾아서 그 사이를 앞 뒤로 구부렸다 폈다 해주면서 벌려줍니다.
- 둘 사이가 벌어지면 먼저 머리 쪽 껍데기를 깐 뒤에 남은 뒷부분의 꼬리를 잡고 잡아당겨주면 속살만 쏙 빠져나옵니 다.
4. 새우의 영양소
잘못된 상식
● 새우를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올라간다?
아닙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은 먹는 양에 비례해서 올라가는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새우를 먹는다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크게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새우의 지방 함량이 1.3%밖에 안 되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의 상승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새우에는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새우 섭취 시 콜레스테롤이 걱정된다면 조리법을 기름에 튀기지 말고, 찌거나 구워서 먹으면 됩니다.
● 새우는 정력에 좋다?
좋습니다.
새우에는 단백질 함유량이 많은 편입니다. 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아르기닌이 풍부합니다. 새우 속의 아르기닌은 어류나 육류의 2~3배 수준으로, 이 성분은 발기에 필요한 신경전달에서 효소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통풍에 걸릴 수 있다?
있습니다.
새우의 머리와 내장에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다량 섭취할 경우 요산생성이 많아져 통풍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되고, 건강한 사람도 이것을 알아두고 적당한 양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좋습니다.
새우에는 칼슘이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골밀도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