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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대해 알아보자

by mynews0717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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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풍

남태평양과 동, 남중국해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를 비롯 동남아시아의 각국을 지나는 열대 태생의 저기압을 태풍이라 합니다. 열대 저기압은 그 지역 내의 최대 풍속의 크기에 따라 약한 열대 저기압과 태풍으로 분류합니다. 최대 풍속이 17.2m/s이상의 열대 저기압을 태풍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열대 저기압은 극동뿐만 아니라 지구적 규모로 발생하며, 나라와 지방에 따라 독특한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대서양과 카리브해에서는 허리케인, 인도양 등에서는 사이클론,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윌리윌리 라합니다. 북위 5도 이북, 해면 수온이 26도 이상 되는 해역, 북동 무역풍과 남서 계절풍, 남동 무역풍이 서로 수렴하는 열대 수렴대 부근, 저위도 지방의 북동 무역풍이 불고 있는 편동풍대의 상공에 동쪽에서 서쪽으로 전진하는 기압골이 있을 경우, 그 골짜기 부근에서 태풍은 발생하기 쉽습니다. 태풍의 발생이란 약한 열대 저기압이 태풍이 된 것을 말하며, 상륙이란 태풍의 중심이 우리나라의 어디에 확실히 상륙한 것을 의미합니다. 대형의 강한 태풍은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35 ~ 44m/s, 풍속 25m/s 이상의 반지름이 300km로서 태풍의 바람이 갖고 있는 운동 에너지는 매우 큽니다. 이처럼 큰 에너지를 갖고 있는 태풍도 그대로 두면 지표면과의 마찰 때문에 차츰 에너지를 잃습니다. 그러나 태풍은 발생하고 나서 10 ~ 20일의 수명을 가지거나 발달하거나 하는 것은 열대 해역의 고온 다습한 공기가 태풍에 에너지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 지역 내의 상승 기류 때문에 고온 다습한 공기가 상승하여 구름을 이루는 작은 물방울 또는 얼음 결정이 되는데, 이때 방출되는 잠열 에너지가 태풍을 기르고 있습니다. 해면 수온이 26도 이상의 해역에서 태풍이 발생, 발달하거나 또는 발달 중 태풍 중심 부근의 상공에 가끔 고온 부분이 관측되는 것은 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2. 태풍의 구조

태풍은 공기가 회전하고 있는 거대한 소용돌이입니다. 북반구에서는 지상에서 높이 약 10km까지는 시곗바늘 반대 방향, 그 위에서는 시곗바늘 방향의 소용돌이입니다. 다시 말해 하층에서는 공기가 왼쪽으로 돌면서 태풍의 중심으로 불어 들며 상승하고, 상승한 공기는 고공에서 오른쪽으로 돌며 중심에서 불기 시작합니다. 남반구에서는 회전하는 방향이 북반구와 반대입니다. 태풍의 일기도를 보면 등압선은 거의 동심원이며 중심일수록 등압선이 복잡하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나, 중심 부근에서는 텅 비고 약한 바람이 부는 태풍의 눈으로 되어 있습니다. 눈의 지름은 20 ~ 200km입니다. 눈의 부근은 하강기류이며 흔히 구름이 끊어져서 푸른 하늘과 별이 보이며 상공에서는 기온이 주위보다 높습니다. 눈의 주위에는 키가 큰 적란운의 벽이 있고 이 부근에서는 심한 대류 때문에 폭이 수 km에서 10km인 적란운의 탑을 볼 수 있습니다. 태풍에 동반하는 바람은 눈의 주변에서 세고, 태풍 진로의 오른쪽이나 중심에서 멀어짐에 따라 약해집니다.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 반원을 위험 반원, 왼쪽 반원을 안전 반원이라 합니다. 태풍에 의한 재해는 태풍 중심이 바로 서쪽을 지난 지방에서 매우 커집니다. 태풍에 의한 비는 강해졌다 약해졌다 하는 소나기의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은 열대 기단과 적도 기단의 침입에 의해 발생한 적란운군이 잇달아 통과하기 때문이며, 레이더나 기상 위성으로 관측하면 비와 구름 지역의 중심에 소용돌이 모양으로 휘감겨서 중심 부근에서 비가 가장 세게 옵니다. 그러나 장마철이나 가을 태풍은 우리나라 부근에 접근하기 전부터 태풍 주변에 따뜻하고 습한 기류가 들어오기 때문에 전선과 수렴선이 생겨, 그 활동에 의해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큰 비가 오는 일이 있습니다. 

3. 태풍의 진로

태풍은 발생하고 나서 서쪽으로 전진하는데, 차츰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북위 20 ~ 30도 사이, 이른바 전향점에서 크게 방향을 북쪽에서 북동쪽으로 바꿉니다. 이와 같이 태풍의 경로가 포물선의 형태인 것은 개울 속에 생긴 작은 소용돌이가 빙글빙글 돌면서 하류로 흘러가는 것과 같이 태풍의 소용돌이가 북태평양 고기압 주변의 흐름을 타고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태풍을 떠내려가게 하는 바람은 상층 3 ~ 9km의 높이로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바람이며, 이 흐름을 일반류 또는 지향류라고 합니다. 일반류는 계절에 따라 다른 아열대 고기압의 위치와 세기의 영향을 받으므로 태풍이 전진하기 쉬운 평균적인 진로는 각 달에 따라 어느 정도 결정됩니다. 늦가을에 태풍이 동쪽 해상을 북동쪽으로 전진하는 것이 많은 것은 아열대 고기압이 동쪽 해상으로 후퇴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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