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 뇌구조에서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부위에서 운동에 꼭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원인 모르게 서서히 없어져가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파킨슨 환자들에게서는 몸의 움직임 느림 ( 서동증 ),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의 운동 장애가 발생합니다. 주로 노년층에서 치매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1. 도파민 기능
● 호르몬 조절
● 신체기관에 작용하여 맥박, 혈압, 신기능을 조절
● 뇌에서 운동과 정서에 중요한 작용
● 망막에도 분포하여 시력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2. 파킨슨병의 주요 특징
●서동증 ( 운동 느림 ) : 걸음이나 손동작, 언어 구사가 느려집니다.
● 다리가 끌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 얼굴의 표정이 없어집니다.
● 안정 시 떨림 : 한쪽 팔이나 발에서 규칙적인 떨림이 나타납니다.
● 보행 시 한쪽 팔을 덜 흔드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걸음의 보폭이 좁아져 종종걸음이 생깁니다.
● 균형장애가 생겨 자주 넘어지거나 한 발로 오래 서 있기 힘들어집니다.
● 우울증, 소변장애,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글씨를 쓸 때 글자의 크기가 점차 작아집니다.
● 말할 때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3. 파킨슨병의 운동 증상
◈ 초기
● 상지를 침범하는 일측성 진전
● 운동 완서 ( 느릿느릿하고 더딤
● 근긴장 이상증
● 손이나 발에서 쥐가남
● 글씨 쓰기가 어려움
● 걸을 때 팔 흔들기 감소
● 한쪽 발을 질질 끌기
◈ 중기
● 표정감소증
● 발성부진
● 구음장애
● 몸통의 굴곡된 자세
● 자세 불안전성 및 보행장애
● 보폭이 작아짐
● 발을 질질 끌기
● 걸음이 빨라짐
● 빈번하게 넘어짐
◈ 후기
● 말하기가 어려움
● 음식 씹기, 삼키기 등이 어려움
● 휠체어나 침대에 의존
4. 파킨슨병의 비운동성 장애
● 우울증 : 흔히 운동증상 이전에 증상이 보이고, 불안 및 공황장애가 동반됩니다.
● 수면장애 : 근경련, 생생한 꿈, 악몽등의 이유로 깊은 수면 단계의 시간이 감소하고, 불면증, 낮 동안의 졸림 현상
● 인지장애 : 인지반응속도가 떨어지고, 기억력 상실, 사고의 느려짐, 상황과 환경의무관심, 무감동
● 자율신경계기능장애 : 위장관 장애 ( 연하 곤란, 침 흘림, 변비 등), 배뇨 곤란 ( 배뇨 긴급, 야간 빈뇨증 ), 체온 조절 장애 ( 발한, 발열 감각, 홍조 ), 성기능 장애, 기립성 저혈압
● 통증 및 감각증상 : 열감각 이상증 ( 통증, 화끈거림 ) , 경직으로 인한 통증, 편측의 감각저하 및 냉감, 후각 장애
5. 호 앤 - 야 척도 ( HOEHN - YAHR SCALE )
파킨슨병의 경과 중에 질환의 심각성을 등급화하여 현재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 떨림이나 강직이 한쪽 팔이나 다리에만 있음
↓ 떨림이나 강직이 양 쪽 팔다리에도 나타남
↓ 넘어질 듯 비틀거림
↓ 혼자 잘 일어나지 못하고 보조기구가 필요함
↓ 누워서만 지내게 됨
6. 치료
꾸준한 관리와 운동으로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진단을 받게 되면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질환의 치료 목표는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용량으로 약물을 사용합니다.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요하는 질환이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의 상태가 변하게 되면 그 상태에 맞게 약물을 늘려나가게 됩니다. 아직까지 도파민 신경세포를 재생시키거나,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을 막아주는 약물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는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해 주어서 환자가 일상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도 있긴 하지만 증상이 심하고 약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게 모두 하는 것이 아니고, 수술 후에도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어서 수술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를 신중히 선별합니다.
7. 정리
파킨슨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하여 걸음을 걷기가 어렵게 되고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몸의 변화를 간과하지 말고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신경외과 진료를 받아보길 권합니다.
그리고 꾸준한 운동을 권합니다.